어딜 가나 내상은 있겠지요.
베트남에 여행 오기 전 두근대는 마음으로 몇 날 며칠을 손품 팔아 숙소 잡고 동선 잡고 그 길고 긴 시간 공항- 대기- 비행기 - 다시 또 길고 긴 긴 줄을 기다려 나오지 않는 짐을 꺼내 택시기사 놈 혹시라도 눈퉁이치진 않을까 불안해하면 숙소에 간신히 도착, 피곤해 죽겠지만 오늘 하루 지금 이 순간이 미치게 아까워 어떻게든 찐득한 밤을 꿈꾸며 숙소에 짐을 풀기 무섭게 "나가자!"를 외치고 하노이 가라오케까지 왔지만 그래도 어딜 가나 내상은 있고 그렇게 내상을 당합니다.
이 밤이 너무 불만족스러워서 짜증 났을 때는 한국보다는 저렴하니까... 하고 좋게 생각하고 내일 해도,... 실은 한 되죠, 뭔가 여기까지 와서 호구 제대로 당한 거 같고 너무 짜증 나고 이 아까운 하루를 이렇게 날렸네. 좀 현타 오는데 내일은 괜찮겠지... 하면서 분한 마음을 삭히겠지요.
지금부터 어디에도 정확히 알려준적없는, 실은 자신들도 컨트롤 못하다 보니, 혹은, 너무 알려주면 관계자 본인들이 귀찮아질 수 있어서 딱히 알려주지 않는 하노이 가라오케에서의 최소한의 내상방지 팁을 공유해 볼까 합니다.
물론 이걸 지키기 어려운 환경이 될수도 있고 기세 싸움에 눌려서 실전에선 어버버 하다 시도도 못해고 끝날 수도 있습니다 또는, 내가 이렇게 까지 하면서 애 기분 잡치게 해서 놀면 나도 안 즐겁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좋은 게 좋을 거니까 그냥 물 흐르듯이 가자.라고 생각 할 수도 있어요. 체면을 위해 내상을 각오할 것인가, 그딴 거 필요 없고 안전하게 갈 것인가 역시 선택 사항이 될 수도 있다 봅니다만 저는 안전장치를 걸고 가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 타입입니다. 기본기정도를 익혀서 초장 멘트 날리고 들어가면 적어도 분노에 차서 하루를 망칠정도의 내상은 안 입을 수 있다고 보니까요..
내가 아무리 내상이 싫다지만 이 정도까지 액션치고 들어가야 한다고?... 아... 싫은데.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에겐... 참 안타깝지만 그것은 본인 선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지금까지 유흥 바이럴글을 그대로 믿고 매너 스윗하게 호구 잡혀 왔다면 이제는 좀 달라지시길 바랍니다.
마인드를 세팅해야 하는 사람은 당신이 아닙니다. 돈받고 서비스해야 하는 친구들이지요.
얘들도 여자다? 그러니 얘들이 원하는대로 행동해야 사랑받는다???? ㅋㅋㅋㅋㅋㅋㅋ
하노이 가라오케에 나가요 애들이 원하는게 뭔데요? 얘들은 하기 싫은 거 안 하고 돈 많이 빨리 받아서 빨리 집에 가는 겁니다만 그걸 해주고 나면 본인에게 남는 건 뭔데요? 언제 올지도 모르는 다음 방벳에서 어맛 오빠 기다렸어. 사랑해! 하면서 날아드는 오늘의 인연이 이어지는 것을 꿈꾸시나요? ㅋ 얘들은 우리 기억도 못해요.
호구짓 하고 남는 건.
1. 아가씨들은 해당 유흥업소들에게 "여기 오는 손놈들은 등신 호구라서 너무 좋아" 계속 저런 호구들 붙여줘.
2. 담당 케어 유흥관계자들은 "저 븅신들 말 참 잘 듣네. 계속 뽑아먹어야지"
3. 이 상황에서 호구들은 " 어제는 제가 좀 운이 없었나 봅니다 오늘은 다르겠죠. 하하하하! "
'아... 속 쓰리네 ㅋ'
자, 그만 , 이제 하노이 유흥업소에서 내상을 방지할 수 있는 꿀팁을 드리겠습니다. 한국인들이 베트남 가라오케를 접근할 수 있을 만큼 인프라가 펼쳐져 있다면 과연 그것이 로컬인들과 같은 프라이즈로 즐길 수 있는 퀄리티와 비용이겠습니까. 당신은 이미 충분한 가격을 주고 접근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정도면 됐지 뭐... 하고 난 호구는 아닐 거야. 하는 마음 버리세요.
참고로 이곳 베트남 한국 음식점은 한국 체인점은 한국만큼 가격이 나 오거다 외려 비쌉니다.
자꾸 현지에서 요식업 하는 양반들이 한국에서 재료를 들여오니 비슷하거나 비싼 게 맞다고 가스라이팅하는데 에. 에. 에. 그만. 이 바닥 충분히 압니다. 그냥 여기까지 나와서 한국보다 더 벌겠다고 타지에서 외로움과 싸우고 있는 중이니 돈 좀 더 벌자고 가격 받는 게 어때서.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게 천 번 나아요. 그리고, 저 역시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유흥 역시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니 유흥 역시 오시는 분들 싸니까 됐다가 아니라 충분히 수준에 맞게 지불하고 있는 것이니 이 정도는 요구하셨으면 하네요.
시작에 앞서. 요즘 파파고 같은 거 번역 잘 됩니다. 너무 긴 문장을 한 번에 쓰면 번역이 엉키고요. 짧은 문장을 여러 개 만들어서 하고 싶은 말을 붙여서 쓰시면 거의 오류 없이 잘 표현됩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시고 정확한 요점들은 모두 파파고로 번역 돌려서 의사 전달하세요.
시작합니다.
1. 절대적으로 후불입니다.
이건 절대적입니다. 선불 주시는 분들은 이 바닥 최애호구라는 걸 알아두세요.
업장에서 선불계산하라 했다.??? 정확히 말씀하세요. 그럼 얘들이 일찍 가버리면 여기서 환불해 주는 겁니까?
이 업장에서 불만스러운 다음 서비스를 책임지는 건가요? 하고 도끼눈 뜨는 순간 업장에서는 당황하면서 아 그럼 나중에 직접 주세요. 할 겁니다. 왜냐. 대부분의 한인업소는 아가씨들 컨트롤 안됩니다. 그런데 업장에서 선불을 받는 경우는 사이드에서 돈 문제가 좀 꼬인 경우가 많져. 그 사이에 껴서 피해자 되지 마시고 아가씨한테 직접 후불 지급하겠다고 정확하게 말씀하세요. 아가씨가 먼저 돈을 달라해도 뭔 똥 터지는 소리냐고 단호하게 끊으셔야 합니다.
2. 모든 것을 정확히 해야 합니다.
숏타임 얼마, 롱타임 얼마,라고 얘기했을 때 정확한 시간과 횟수까지 물어보셔야 합니다.
몇 시간. 최소 몇 회 이걸 확인해야 하는 것이지요.
여기에. 몇 시까지 같이 술을 마실 거고 그 이후에 자리에 들어갈 것이다. 그리고 자꾸 핸드폰 자주 보지 말아. 정도까지.
업장에서 나갈 때 지금이 11시다. 7시간이 롱타임이면 오전 6시까지. 8시간이 롱타임이면 오전 7시까지. 딱 이렇게 정확히 구분 지어야 하고 시간별로 정확히 얘기해야 합니다.
지금 11시인데 롱타임이 얼마고 정확히 넌 몇 시까지 있느냐. 7시 까지라고? 그럼 8시간 500만 동?
그럼 시간당 60만 동 맞아? 네가 있고 싶으면 더 있어도 돼. 하지만 나는 최대 500만 동을 지불할 것이고 네가 그보다 일찍 일어나서 가겠다고 챙기는 순간 시간단위로 계산해서 너한테 지불할 거야.라고 얘들 메신저에 정확하게 남겨야 합니다. 얘들은 빠져나갈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합니다. 내가 나름 철저히 만들어 놨다 해도 얘들 술수에 못 당합니다. 갑자기 집에 일이 생겼다. 이러면서 일어나면서 돈 달라고 떼쓰기 시작하면 이미 판은 개판된 상태고 짜증 나서 환장하지만 다 줘야 해요. 이건 룰을 정확하게 안 해 놔서입니다. 새벽 2시에 남자친구가 지랄난동을 치고 있어서 빨리 가서 달래줘야 하는데 롱타임 돈 다 달라고 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세요. 이거 어디다가 따져야 할거 같나요. 업장에 전화해 봐야 그 시간엔 받지도 않아요. 타지에서 귀찮고 두렵고. 그냥 주게 됩니다. 그런데 톡에다가 이렇게 정확하게 룰을 만들었다고 해볼게요.
응? 3시네. 너 12시네 들어왔는데 3시간 180만 동. 맞지? 하면서 쥐어주면 뱌뱌. 하면 숏타임이 얼마라는둥 온갖 인상 쓰겠지만 나 역시 너 때문에 하루 망친 거다. 넌 롱타임을 약속하고 왔고 숏타임 가격을 받으려면 다른 친구라도 불러서 여기에 아침까지 있게 해라 난 너희 둘 합친 롱 타임 비용지불하겠다. 하고 같이 맞불 놓으면 저도 할 말이 없어요.
다른 것도 정확하게 해야 하니다.
너, xx 줄 거야? 몇 번? 기타 등등(심의규정 준수)
솔직히 이 정도에서는 어느 정도 장난과 진담을 오가는것처러 자연스럽게 끌고 가는 스킬이 필요한 건 사실이에요. 농담 식으로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분위기 봐가면서 해야 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정확하게 아. 오늘 내가 하기 싫은 거 빼가면서 편하게 돈 받을 분위기는 아니겠구나.라는 인식정도는 확실하게 심어줘야 하기에 이런 작업도 필요합니다.
이 정도에서 유흥 관계자들은 이렇게 말할 수 있지요. "그렇게 까지 하면 같이 나갈 아가씨 없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얘들 이차는, 하나만 걸려라입니다. 너 아니어도 다른 사람 많아. 가 아니에요. 얘들 평균 수익에 비해 2차 비용을 계산해 보면 정확히 나옵니다. 자꾸 얘들이 매일 2차가 있어서 엄청나게 벌고 배부른 것처럼 포장하는데 그러지 마세요. 이 정도 요구야 이 친구들 원래 당연히 감당해야 하는 부분인데 컨트롤 못하는 관리자 & 뒤끝 없는 호구들 상대로에게 아가씨들 편하게 해 주려는 업장 & 스위트한 한남들의 매너로 이루진 분위기로 아가씨들이 지들 멋대로 구는 경우가 많을 뿐이지요.
3. 당근을 같이 내미세요.
내가 네가 하는 서비스에 만족을 한다면 50만 동 더 줄게. 하지만 네가 거부하고 뺀 거나 노는 동안에 끝없이 핸드폰이나 계속 보고 앉아있는다던지. 이러면 나 택시비쪼로 더 주는 것도 없을 거야. 그러니 약속해.
이거 제법 중요합니다. 이미 얘들이 나갈 때 많은 것들이 약속이 되었지요.
하지만 추가 옵션은 또 다릅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 누가 봐도 아닌 그런 짓궂은 짓은 안 할 거다. 그 정도는 믿고 가자. 그리고 네가 나와 충분히 재밌게 놀아줬다고 생각이 들면 더 줄게. 이런 식으로 오늘의 약속된 금액만 받는 게 끝이 아님을 인식시켜 주면 다툼의 여지가 생기는 순간 이 친구들도 +@에 대한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지요. "태도의 변화나 약속했던 것과 다르게 행동할 때 아까 나올 때 이렇게 하기로 하지 않았어? 근데 네가 지금 그게 아니었다고? "라고 따지듯 물으면 이 친구들은 어떤 핑계를 대기 시작할 건데 그 핑계를 대면서도 순간적으로 아. 여기서 계속 아니라고 덤비면 +++@비용 더 받기 어렵겠지.라는 생각과 함께 제동이 걸리거든요.
자. 이렇게 세 가지 공유드렸습니다.
좋은 게 좋은 걸로 살아오신 분들... 그러다가 좋은 친구 만나서 뜨겁게 하루를 지낸 경험이 많은 분들. 그건 그냥 아다리가 잘 맞은 거지 그래도 상관없던데. 는 아닙니다.
여기까지 오신 만큼 부디 좋은 추억만 간직하고 가셨으면 하네요. 뜨거운 순간 되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게 있으세요?
더 짜릿하고 화끈하게 200%를 즐기고 싶은데 알 수가 없나요?
정보공유하십시다.
t.me/namjavietnam
https://open.kakao.com/o/gpcXAg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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